지난해 프로야구심판의 잦은 오심으로 골머리를 앓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5년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21일 "메이저리그와 우리의 사정이 달라 당장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선 현장 지도자를 비롯해 야구 관계자, 팬들의 반응을 다각적으로 수렴한 뒤 내년 도입을 목표로 새 비디오 판독 규정을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해부터 페어 또는 파울, 세이프, 아웃 판정 등 13개 분야로 확대키로 해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오심을 줄이려면 비디오 판독 범주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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