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15명 등 모두 64명 최대 71명 전망
23일 결단식 갖고 내달 1일 장도에 올라

한국이 2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될 동계올림픽에 사상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한다.
 
국제스키연맹(FIS)이 20일(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국가별 출전권 수를 공개한 결과, 한국은 알파인스키에서 5장,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에서 각각 2장 등 모두 13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미 확정된 선수를 포함해 모두 64명이 선수가 소치에 입성하게 된다. 특히 썰매와 스키종목에서 인원이 더 추가될 경우 최대 71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단일종목으로는 역시 빙상이 15명으로 최고를 자랑한다. '빙속 여제' 이상화를 비롯해 모태범·이승훈, 이규혁 등이 출격준비를 마쳤고 피겨의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 박소연과 쇼트트랙 심석희, 신다운 등이 금빛 질주를 예약하고 있다.
 
여기에 썰매종목인 볼습레이에서 10명, 루지 4명, 스켈레톤 2명 등 모두 16명이 참가자격을 얻었고 스키종목에서도 알파인스키 5명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에서도 각각 2명씩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밖에 올림픽 사상 첫 무대에 오르는 여자 컬링 5명과 바이애슬론 2명이 추가됐다. 대한체육회는 봅슬레이와 루지 등 썰매 종목과 스키에서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어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수단 참가는 6개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 48명이 참가한 것이 역대 최대였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결단식을 갖고 다음 달 1일 선수단 본진이 전세기편으로 격전지 소치로 장도에 오른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는 스키를 비롯해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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