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가 고객을 섬기는 공항서비스 구현차원에서 제주공항 서비스 개발 종합계획을 29일 수립했다.

‘그린서비스 70대 과제’라고 명명된 이번 계획에서 공항공단은 우선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공단 단독으로 실시해 오던 공항이용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개선,항공사·지상조업체·제주도 관광협회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사를 벌이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항운영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공항공단은 또 현장위주의 서비스 제공 및 고객민원에 대한 창구를 단일화하기 위해 제주공항 국내선 3층 대합실에 공단 안내요원과 관광협회 통역요원,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접수시 즉시 해당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퀵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항공단은 연2회(4·10월)에 걸쳐 구내업체직원과 미화원등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공단은 제주공항내에 있는 모든 구내업체 출입구에 서비스 평가함을 설치·운영하고, 매해 연말 구내업체를 평가해 서비스 최우수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구내업체 서비스 모니터링제를 확대·시행키로 확정했다.

이에대해 공항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올해를 ‘새천년 고객을 섬기는 공항으로서 거듭나는 해’로 정한만큼 공항이용객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주공항이 국제자유도시 및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의 관문으로서 이에 걸맞는 특색있는 여객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송종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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