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28필지·803만1000㎡ 거래
하반기 지가 상승…누적변동률 1.40%

▲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전년 대비 큰 폭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지난해 제주 지역 '땅'이 인기 몰이를 했다.
 
27일 국토교통부의 2013년 지가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은 4828필지·803만1000㎡로 전년(4098필지·348만2000㎡) 대비 필지는 17.8%, 면적은 130.6%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필지수 증가율이 5.4%, 면적 증가율이 20.2%란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토지 시장에서 제주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중 건축물 부속 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2807필지·766만5000㎡로 각각 전체 거래 필지수의 58.1%, 거래면적의 95.4%를 차지하면서 타 지역에 비해 '개발 및 투자'목적 토지 구매 성향이 뚜렷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같은 기간 전체 토지거래량 중 순수토지거래량은 필지수 37.3%, 면적 91.4%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1969필지·316만㎡) 대비 42.6%·142.6%이나 증가하는 등 '제주 땅'인기를 반영했다.
 
한편 올들어 5월까지 상승세를 탔던 제주지역 지가는 6·7월 각각 0.01%, 0.006% 하락하며 숨을 고른 뒤 10월 0.23%·11월 0.24%·12월 0.33% 등 전국 지가 상승세(10월 0.15%·11월 0.16%·12월 0.15%)를 주도하면서 전년(1.25%) 대비 0.15% 포인트 높은 1.40%의 누적 변동률을 남겼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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