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2일 입성 담금질 돌입...이상화 오픈대회 금빛 질주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88개국이 참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 이번 대회 출전국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은 지난 대회인 2010밴쿠버올림픽 82개국보다 6개국이 더 참가해 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알파인 스키에 첫 출전자를 배출해 동계올림픽 새 역사를 썼다.
 
또 인도선수단 3명은 '독립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등록을 마쳤다. IOC는 지난 2012년 12월 인도올림픽위원회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기 때문에 개인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 빙상팀은 지난 2일(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 헤레벤에서 열린 네덜란드오픈대회에서 이상화가 금빛 질주를 선보이는 등 격전지 입성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상화는 이 대회 여자500m에 출전해 37초77의 기록으로 2위 라우린 반 리센(38초90)을 1초 이상차로 제치며 1위에 올라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6) 역시 남자 3000m에 출전해 3분45초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벤 크라머(3분44초0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자 단거리의 선두주자 모태범(25·이상 대한항공)은 남자1000m에서 1분12초31의 기록으로 12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8위에 그쳤다. 1위를 차지한 슈테판 그루투이스의 기록(1분09초08)에 3초 가량 차이를 보였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본진이 러시아 소치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1시14분 개막되는 소치동계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획득,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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