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직 신설...경제부문 역점사업으로 추진

제주산 노지감귤 출하 창구가 일원화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이하 제주농협)는 4일 출범하는 명품감귤사업단(단장 이용민)을 통해 경제부문 역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명품감귤사업'은 한·중 FTA에 대응한 1차산업의 경쟁기반 및 대응체계를 구축, 농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 공약 사항 중 하나다.
 
명품감귤사업단은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지역 농·감협 등으로 구성된 가칭 '명품감귤사업단 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 방향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 감귤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해 주문되고 있는 통합브랜드 개발과 산지유통센터(APC) 최적화 시스템 구축 등에 있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농협은 명품감귤사업단을 주축으로 제주산 노지감귤 출하 창구를 일원화, 2014년산의 경우 전체 상품의 20%인 8만t에서 2017년산 12만t(30%), 2020년산 20만t(50%)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덕재 제주농협 본부장은 "이번 명품감귤사업단 출범으로 농업인은 생산만 전담하고 판매·유통은 전문 조직이 전담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며 "생산량이 아닌 출하 조절로 시장가격을 조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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