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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만 가는 부모의 빈자리[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41. 조손가정 성준이네
한 권 기자
입력 2014-02-03 (월) 18:19:49 | 승인 2014-02-03 (월) 18:26:36 | 최종수정 2014-02-04 (월) 12:24:48
   
 
  ▲ 어려운 가정형편과 불편해진 몸 탓에 성준이 할머니는 손주들을 돌보는 일이 힘에 부친 상황이다.  
 
할머니 혼자서 손자들 생계 책임
고령에 몸 불편 뒷바라지 힘겨워


성준이(19·가명)네 4형제는 오직 할머니만을 의지하며 자랐다. 부모를 대신해 할머니는 갖은 애를 쓰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과 불편해진 몸 탓에 손자들을 돌보는 일이 힘에 부친 상황이다. 더구나 커져가는 부모의 빈자리에 손자들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근심은 깊어진다.
 
성준이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끌고 손자들에게 먹일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시장에 나왔지만 언제나 그랬듯 장바구니는 좀처럼 차지 않는다.
 
마음 같아서는 손자들이 좋아하는 맛난 음식들로 상을 차려주고 싶지만 얇은 지갑 사정에 골랐던 찬거리를 내려놓기 일쑤다.
 
무엇보다 레슬링 국가대표를 꿈꾸는 성준이를 생각하면 삼시세끼 고기를 사먹이고 싶은게 할머니의 마음이나 욕심이 돼버린지 오래다.
 
성준이네 4형제는 현재 할머니와 살고 있다. 아버지는 15년전 척추이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돼 시골에서 요양중이다.
 
어머니는 남편의 부재로 인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얼마 지나지 않아 4형제의 곁을 떠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할머니는 부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손자들을 돌봐왔으나 이제는 잦은 병치레에 몸도 예전같지 않아 생계를 책임지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현실이다.
 
특히 성준이가 전국대회에 출전해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지원해 줄 방법이 없는데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동생이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어 할머니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성준이 할머니는 "어려운 환경속에도 꿈을 키워가는 성준이가 대견스러우면서도 미안함이 크다"며 "이제는 늙어서 해줄수 있는게 많지 않기에 그래서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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