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비즈니스 팀에서 위기가 일어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입수이다. 어떤 상태의 위기든 거기에서 파생되는 가장 큰 특징은 소문이 무성하다는 것이다. 추측과 억측이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확한 정보는 모든 것을 과장 시킨다. 이때 리더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냉정과 침착이다.
 
다음은 팀 내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위기 발생 시 리더는 상층부와의 채널을 가동하려는 데에 신경을 쓴다. 그것은 당연히 필요하다. 그리고 팀에서는 팀 내의 중요 멤버 몇 사람하고만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팀 내의 분위기가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팀 내 소통이 안 된다면 어떻게 될까. 논의와 결정에 빠진 사람은 허탈감에 빠진다. 왜 내가 이렇게 돼야 하는지 자책한다. 저항하고 반항심이 생길 수 있다. 그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일을 하려고 할 때 의욕이 안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전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셋째는 사실을 정확하게 팀원들에게 털어 놔야 한다. 잠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 하는 것은 안 좋다. 진실은 머지않아 밝혀지게 돼있다. 만약 리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면 솔직히 밝히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실수나 문제는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솔직함 앞에서는 용서를 해 준다. 사실 은폐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해 줌을 우리는 역사적으로 보아 왔다. 좋은 예가 있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은폐하려고 거짓말을 했다. 미국인들은 정치인의 배신은 용서하다라도 거짓말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결국 그를 대통령 자리에서 하야 시켰다.
 
넷째는 필요하다면 위기 대처 책임자를 뽑는 일이다. 리더라고 해서 모든 것에 정통하고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위기의 상황으로 보아 리더보다 다른 구성원이 나을 것 같으면 회의를 통해 그를 뽑는다. 그렇다고 리더가 그 조직의 책임에서 일탈하는 것은 아니다.
 
위기는 잘 대처하면 조직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구성원들 간의 강력한 연대감이 생겨난다. 해이해졌던 정신이 재무장 될 수 있다. 위기 대처 능력도 배양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우러나올 수 있다.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재탄생된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