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윤씨가 「에세이스트」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별'로, 송씨는 2차대전 당시 바르샤바의 '고아의 집'에서 트레블링카 수용소로 끌려간 유대 어린이들을 별이란 소재와 중첩시키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심사위원들은 "제목이 갖는 은유가 묵시적으로 은유로 확장되면서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며 "별은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무한한 용기와 사랑의 은유로 확장되면서 작품은 본질 깊숙이 획을 긋는다"고 평가했다.
 
송씨는 "신인상은 수필쓰기를 위한 대팻날을 가는 일의 시작이라 생각된다"며 "영혼의 대팻날을 갈고 다듬으면서 목수의 열정과 인내로 영성이 담긴 글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송씨는 수필문학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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