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상해위험등급 개정적용

올해부터 소방관, 미용사, 역술인 등 24개 직업에 대한 보험료(위험률)가 오른다. 방송프로듀서(PD), 영화감독, 공인근무요원 등 22개 직업은 보험료가 내려갈 전망이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직업분류에 따른 상해위험등급을 개정, 올해부터 신규 보험계약 및 갱신계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보험료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직업 분류 및 위험도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보험료의 적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통계청의 2000년 기준 한국표준직업분류표를 기준으로 적용해왔다.
 
이번 개정으로 최근 5년간(2006~2010년) 경험통계를 반영해 총 1027개 직종 가운데 227개에 대한 상해위험등급을 재조정해 보험료 산출시 적용하게 된다.
 
227개 직종 가운데 158개 직종(15.4%)의 상해위험등급이 상향되고, 69종(6.7%)이 하향됐다. 실제로 상해위험등급 변경으로 위험률이 변동돼 보험료가 인상 또는 인하되는 직업은 46개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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