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령농에 대해서만 지원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감귤원 간벌 사업이 시작됐다.
 
올해부터 일부 고령농 등을 제외하고는 농가 자율에 맡겨지면서 자발적 동참 의지가 주문되고 있다.
 
제주농협본부(본부장 강덕재)은 지난 11일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이 지역 감귤농가에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2014년도 감귤원 1/2간벌 발대식 및 감귤당도 1브릭스 높이기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감귤원 간벌 사업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5월까지 150㏊ 상당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간벌에 따른 비용이 지원됐지만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농가 책임 체계로 전환, 올해부터 전면 지원 중단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자력 실천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 등에 대한 계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농가와 생산자 단체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지며 65세 이상 고령농의 경우 기준에 따라 간벌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70세 이상 고령농을 우선순위로 지원하며 사업량이 남을 경우 65세 이상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농협 신청을 기준으로 1㏊당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65세 미만은 농협이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사업 신청을 해야 한다. 별도 사업비 지원이 없는 대신 FTA기금 지원 사업 심사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제주농협은 농협 임직원과 조직장 등을 중심으로 간벌봉사단을 운영, 현장 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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