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탑10 진입 위해 메달 추가 기대

▲ 심석희는 18일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 한국선수단의 목표 메달 진입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제 믿을 건 김연아와 심석희 뿐이다"
 
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는 한국선수단이 대회 중반을 넘긴 17일 현재 금메달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7위에 올라 당초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빙상의 간판 이상화가 지난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500m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한 이후 13일 박승희가 쇼트트랙 여자500m 동메달을, 15일 심석희가 쇼트트랙 여자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믿었던 남자 빙상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회 첫날 이승훈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5000m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절친 모태범 역시 500m와 1000m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결국 이번 올림픽에서 '탑10'에 들기 위해서는 피겨 여자 싱글 김연아와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가 금빛 질주를 선보여야 한다.
 
이런 가운데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위한 첫 번째 변수인 출전 순서 배정에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김연아는 17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조 추첨식에서 3조 5번에 해당하는 17번을 뽑았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은 20일 자정, 메달을 확정하는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21일 자정에 각각 진행된다. 다만 프리스케이팅의 출전 순서는 쇼트프로그램의 결과에 따라 이뤄지며 프리스케이팅 조 주첨은 20일 쇼트프로그램 직후 진행된다.
 
심석희 역시 18일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 한국선수단의 목표 메달 진입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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