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팀의 기본지침 준수여부는 그룹의 성공을 좌우한다.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보면 그 속에는 독특한 스타일의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우선 말끝마다 공격적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고 안한다. 그러면 팀 분위기가 썰렁하고 일에 진전이 더디다. 리더로서도 때로는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코칭 방법을 쓰는 코치형 리더가 돼야 한다. 이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패트릭 마케나와 데비드 마이스터가 제시한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그들은 다음과 같이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직접적 방법이다. 이 방법은 문제가 나타난 시점에 즉시 대처하는 경우이다. 예를 든다면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것 같은데 나로서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무슨 좋은 생각이 있나" 또는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지 않고 있으니 쇼크군요"라고.
 
둘째는 예방적 방법이다. 전에도 상대방이 좀처럼 이야기를 잘 듣지 않으려 했던 과거가 있는 경우이다. 이때 "지금까지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이 건에 대해 다시 한 번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겠나." 라고.
 
셋째는 치료적 방법이다. 이것은 상대가 스스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도록 해, 잘못됐음을 인정해 태도를 바꾸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은데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넷째는 징벌적 방법이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리더의 권한을 이용할 수밖에 없을 때 필요하다. 이를테면 "이 대화에 집중 안한다면 너의 의견을 안 듣고, 내가 결정해서 진행시킬 수밖에 없다. 괜찮겠나." 라고.
 
다섯째는 간접적 방법이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제각각이어서 리더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경우, 또는 구두로 보다도 문장으로 해주길 바라는 스타일도 있다. 여기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문장(편지, 전자메일)으로 전해 답장을 받는 경우, 또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이 신뢰하는 제 3자를 중간에 넣는 경우이다. 리더 자신이나 상대방도  대립을 원하지 않으므로 이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간접적 방법은 가능한 안 쓰는 게 바람직하다. 메시지 내용은 전달될지 모르지만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신뢰와 인간관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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