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개 등 모두 8개 수확...종합순위 13위 마감

▲ 지난 7일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을 펼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사진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사진=KBS2 TV 화면 촬영. 김대생 기자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당초 목표했던 '톱10'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7일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을 펼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이로써 3회 대회 연속 10위 이내 목표달성이 무산됐고 12년만에 아시아 1위 자리도 중국(12위)에게 빼앗겼다.
 
한국은 지난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또 지잔 2010년 밴크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빙상, 컬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스키 등 6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상화(서울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승희(화성시청)도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여자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500m에서 동메달을획득하며 3개의 메달을 수확한 박승희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심석희(세화여고)와 함께 이번 대회 최다메달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대회 개막전부터 해외 언론 등이 확실한 금메달이 예상했던 '피겨여왕' 김연아는 판정 논란 속에 대회 2연패가 무산돼 은메달에 그쳤다.
 
밴쿠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의 주인공 모태범(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고 남자 쇼트트랙팀이 노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다만 스켈레톤의 윤성빈(한국체대)이 한국 썰매 사상 최고의 성적인 16위를 차지했고 모굴 스키 최재우(한국체대)도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팀도 10개 참가국중에 3승6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 2018년 평창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