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개교 최대 전력관리장치 설치
3월 가동…전기료 10% 감면 기대

전력사용시간을 분산시켜 전기료를 낮추는 장치가 도내 모든 학교에서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179개 학교에 총 사업비 18억2000만원을 들여 이달까지 최대전력관리장치 및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설치를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최대전력관리장치는 같은 전력을 사용해도 사용시간이 분산될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전기료 체계를 이용, 교실마다 냉·난방기 등 설비 가동시간을 조금씩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장치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I-Smart 자료를 분석, 목표 전력량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수요 전력량을 감시하고 냉·난방기를 제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학습 환경 저해를 최소화하면서 학교 전기요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전기기본요금전력을 줄여 전체적으로 10%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액으로는 연간 5억8000만원 규모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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