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에게 현안을 듣는다] 박원철 의원

소나무 재선충·AI방역 등 시급 현안
4·3유족 생계비 지원조례 개정 추진
 
박원철 의원(민주당, 한림읍)
 
박원철 의원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부지런하다'는 단어가 가장 적합하다. 초선 의원으로 제9대 도의회에 입성 후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FTA 대응 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두루 거치고 제주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는 등 폭넓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의회내 의원모임인 각종 연구회 활동도 왕성하게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4년간 '제주도 농어업인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1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했다. 여기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4년간 '부지런히' 뛰어온 박 의원은 남은 의정활동에서도 끝까지 뒷심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역 현안들과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은.
 
제주지역 전체로 보면 공항인프라 확충문제에서부터 지역균형발전, FTA 등 1차산업 경쟁력강화, 민군복합항 건설에 따른 갈등, 구도심 활성화, 행정체제개편,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세계환경수도, 신성장동력산업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여기에 소나무 재선충 방제나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문제도 현실적으로 시급히 닥친 현안이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이들 현안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제주의 선진축산 구현을 위해 구제역 등의 사태에 대비한 매뉴얼과 검역시스템을 구축하고 만성화된 축산오염의 근본적 해결책의 대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농산물 물류비 절감방안에 대하여 노력했고,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건강한 삶을 위한 친환경 우리농산물 무상급식조례 제정을 비롯해 비정규직 근로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등을 제정함으로써 소외된 주민들의 편에 서고자 최선을 다했다.
 
제주의 마을공동체를 살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읍면지역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또한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번 2월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서 FTA 체결에 따른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 중심으로 해결방안에 대한 큰 틀에서의 대안까지 제시했다.
 
△지역현안 해결 등 주요 의정활동 성과는.
 
지역구가 읍지역이다보니 지역경제 활성화나 1차 산업에 대한 지원, 교육의 문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오일시장이나 매일시장 등에 대한 시설·환경개선사업을 펼쳤고, 관내 학교의 운동장, 체육관, 기타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지원에도 관심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림항을 수산물 거점유통센터로 지원함으로써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했다.
 
지역구에 농업 종사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밭 기반 정비, 농로·배수로 개선, 해묵은 농어촌 도로 확·포장 사업도 지난 4년 동안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문화소외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축제 지원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청소년 광장, 도서지역 지원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육지부로 반출되는 삼다수의 물동량을 한림항을 통해 선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자리와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다. 또하 1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을 위해 중앙절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내년도에 기본설계용역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대 도의회 임기 중 마무리하고 싶은 의정과제는.
 
임기 전까지 의정활동을 펼칠 기회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생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농산물 가격의 안정과 판로 확보에 힘을 쏟겠다. 그리고 소규모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해당 마을에 공동주택 건설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원 조례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4·3희생자추념일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음에 그치지 않고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 생계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마을 만들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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