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장비가 대폭 보강됐다.

 제주소방서는 최근 화재현장에서 활동하는 진압·구조대원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활동을 위해 송·수신 헬멧,인명구조경보기,공기호흡용기 등 안전장비 5종 460여점을 배치했다.

 기존의 안전모가 단지 화재진압중 낙하물 등의 충격으로부터 보호에 국한된 반면 이번에 배치된 송·수신 헬멧은 스피커가 헬멧 양쪽에 부착되고 소형마이크가 내장돼 외부 동료들과의 통신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또 인명구조경보기는 화재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의식을 잃어 움직이지 않을 경우 25초 후에 자동으로 경보를 울려줌으로써 위치 파악을 가능케 해준다.

 이밖에 공기호흡기는 기존의 것보다 2배 가량 늘어난 50분 이상 사용이 가능,현장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앞으로 특수방화복과 소방장갑을 배정,원활한 현장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박정섭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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