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요즘은 어느 기업이나 조직도 1인의 스타를 필요로 한다. 스타 한 사람이 조직과 기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타는 창의력이 높고 조직에 높은 수익성을 가져오게 한다.
 
그런데 스타의 독특한 기질 때문에 리더는 고민을 하게 된다. 스타라고 성품이 모두 같지는 않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자신의 우월함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 그러고 툭하면 욕하고 비난한다. 공격적이고 자기중심적이어서 남에 대한 배려심이 적다. 자기주장이 강하여 남의 말을 잘 들으려고 안 한다. 툭하면 화를 잘 내고 반항한다. 주변과 어울리지 못 하여 고독하다. 동료는 물론이고 상급자와 하급자에게 무례하다.
 
스타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이 중 상당 부분이 일치할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조직은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모처럼 높은 보수를 약속하고 많은 특전을 보장하기로 해서 모셔 왔는데 말이다.
 
스타는 뛰어난 창의력으로 조직에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한다. 그렇다고 경영자나 리더로서는 평소와 다른 조직의 상황을 강 건너 불 보듯이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여기에서도 리더는 코치형 리더가 될 필요가 있다.
 
방법은 2가지이다. 하나는 스타의 인격이 아니라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확실한 사실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대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돌변해 버린다. 인격에 관한 것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행동의 변화를 바란다면 문제의 행동만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염려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스타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듣고 난후 "당신이 그랬을 때 다른 사람은 어떤 느낌을 갖겠는지"하고 묻는다. 그는 평소 이러한 질문을 별로 받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당신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를 이어서 질문한다. 그리고 격려하고 응원한다. 그 후의 변화도 점검하면서.
 
두 번째는 아예 무시하는 것이다. 고독은 누구에게나 싫다. 스스로 혼자서 그 이유를 찾고 성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는 게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바꿔나간다. 때로는 스타와의 타협도 필요하다. 그래도 변화가 불가능하고 계속 조직이 어수선 해짐을 느낄 때는 결별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리더들의 이야기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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