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인클럽 15년」 발간
초기부터 현재까지 활동 한눈에

제주언론인클럽의 지난 15년 발자취를 담은 한 권의 책이 나왔다. 평생 언론인이라는 소명의식으로 지역 언론계를 지켜온 제주언론인클럽은 언론 정책의 변화 흐름을 따라 한국 언론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사단법인 제주언론인클럽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록을 「제주언론인클럽 15년」으로 펴냈다.
 
2000년 3월3일 창립한 제주언론인클럽은 제주지역 언론 문화의 창달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회원 상호간의 복리 증진과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문·방송·통신사 기자로서 제주지역에서 편집·취재·사진 촬영 등에서 활약을 펼친 이들로, 현재 8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책은 창립 초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활동을 한 눈에 살피도록 했다.
 
치열했던 취재 현장이 '그 날의 취재 현장'으로 기록됐으며 열정 품은 언론인으로 사회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14명의 작고 언론인들의 기억들도 오롯이 새겼다.
 
지난 2002년을 처음으로 제주 현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했던 '정책 세미나'의 결과물들도 정리됐다.
 
이문교 전 제주언론인클럽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포켓 안에 묻어 두었던 취재 낙수(落穗), 훈훈한 체취를 남기고 앞서 떠난 작고(作故) 선배와 동료 언론인들의 생시의 활동도 '제주언론사가' 간수해야 할 귀중한 자료들"이라며 "제주언론인클럽이 제주 언론의 토양 개선을 위한 책무를 재다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제주시 더 호텔에서 「제주언론인클럽 15년」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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