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상반기
박물관 산책 일정 공개

▲ 현기영 소설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의 상반기 토요박물관산책 프로그램들이 알차다. 인문학 강연과 전통·클래식 공연으로 꽉 채워진 일정표에 토요일 박물관으로 가는 길을 설레게 만든다.
 
올 상반기 첫 무대는 오는 8일 오후 6시 강당에서 꾸려진다. 여성소리그룹 '미음'이 경쾌한 리듬으로 무대를 열고 조동언이 봄이 오는 정겨움을 가야금 선율을 비롯해 해금 연주와 태평무 연주로 선보인다. 22일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 '영원한 제국' 등을 연출한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바통을 받는다.
 
4월은 클래식이 문을 연다. 12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찾아가는 문화행사 일환으로 체임버앙상블 하늬바람의 목관5중주 이야기로 영화음악 속 클래식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26일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으로부터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보였던 '다산과 연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5월은 어린이들의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10일 뮤지컬 '거리 위에 빨간 모자'가, 24일에는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스페셜 공연으로 채워진다.
 
이어지는 6월에는 14일 밴드 '우주히피'의 공연이 예고됐으며, 18일에는 현기영 작가가 무대에 올라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 작품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인터넷 예약이 이뤄지지 않으며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입장권을 배부하게 된다. 문의=720-8050.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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