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격이 하락한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滿柑)류 매출이 처음으로 수입산 오렌지 매출을 넘어섰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만감류 과일이 오렌지보다 79.8% 더 팔렸다. 통상 이런 만감류 매출은 수입 오렌지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라봉은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28.8% 늘면서 가격이 하락추세다. 2월 가격은 1월에 비해서도 24% 하락했다.
 
마트측은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 다른 만감류 과일도 비슷한 추세를 보여, 전체 만감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9%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오렌지는 북미 지역 한파로 수입량이 49.7% 줄면서, 지난달 오렌지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35.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오렌지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줄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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