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인터뷰서…메시·호날두 눈여겨볼 선수

'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가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로 브라질과 스페인을 꼽았다.
 
브라질월드컵 후원사 행사로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펠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특히 펠레는 "브라질과 스페인과 더불어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도 결승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펠레는 가장 눈여겨 볼 선수로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를 지목했다. 펠레는 자신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22·FC바로셀로나)에 대해서도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월드컵은 네이마르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큰 무대가 될 것"이라고 애정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펠레는 "축구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 많이 일어난다. 월드컵에서 일본과 브라질이 경기를 펼치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일본의 선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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