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등부 선수단, 전국종별대회 7개 메달 획득

제주 고등부 태권도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쓸어 담았다.
 
도선수단은 8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남고부 3학년부 핀급 이로운(영주고)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로운은 결승전에서 이지호(대전체고)를 맞아 7-7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전 서든 승리를 거뒀다. 앞선 4강전에서는 박영철(리라이트고)을 9-3으로 꺾었고 특히 8강전 조봉근(상지대관령고)과 16강전 서민호(한성고)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여고부 3학년부 라이트급 이지은(영주고)도 결승전에서 이지수(금정여고)를 7-1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지은은 준결승전에서 서진아(홍익디자인고)를 서든 승리로 제압했다.
 
새내기도 힘을 보탰다. 남고부 1학년부 미들급 김정헌(남녕고)은 결승에서 공강호(운천고)를 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헌은 준결승에서 김기연(협성고)에게 5-4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남고부 1학년부 라이트헤비급 고경현(남주고)이 결승전에서 박성진(경상공업고)에게 3-6으로 패해 은메달을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남고부 2학년부 미들급 이홍석(남주고)과 헤비급 장석재(남녕고), 플라이급 홍현우(남녕고)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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