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의원 16일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
김태환 전 지사 조직력 동원 적극 지원키로

▲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16일 제주시 관덕정 앞 광장에서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강승남 기자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16일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관덕정 앞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의원은 “한계에 도전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제주도지사가 대한민국 대통령도 될 수 있다”며 “저는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수축산, 관광 등 기존산업을 고도화하고 제주인과 문화와 환경을 자본으로 하는 창조적 성장을 통해 제주의 경제규모를 현재의 12조원 규모에서 25조원 규모로 5년 이내에 2배 이상 확대하겠다”며 “제주의 가치는 자연, 문화, 사람에 있습니다. 자연의 가치, 문화의 가치, 사람의 가치를 키워내 무한에 도전하는 것이 제주가 나갈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지사는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제주의 꿈을 현실의 정책수단으로 담아내는 자리이다”며 “다음 선거를 위해 권력을 쓰는 도지사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권력을 나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우리 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고, 하나로 모으겠다”며 “4·3과 강정문제, 중국관광객 등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제주도민의 이익을 지키고, 제주의 것은 제주도의 것으로 지속시킬 수 있는 상생협력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저는 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꿈을 계속 꿀 것입니다. 저는 감히 선언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알려거든, 앞으로 제주를 보라’고 말입니다.

한편 원 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충혼묘지와 제주 4·3공원을 잇따라 참배했다. 강승남 기자

▲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16일 관덕정 앞 광장에서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강승남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