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예비후보 18일 정책발표 기자회견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신공항 문제는 합리적이며 현실 가능성이 높은 제주국제공항과 연계한 확장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신공항 관련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제2의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660여만㎡에 이르는 부지확보와 최대 20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기존 제주공항과 연계한 신공항 건설 방안으로 △평행활주로를 기존 활주로에서 600m 북측으로 이격한 후 건설 △제주공항 북측 해상에 공항활주로 건설 등 2개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공항과의 연계 방식을 채택한다면 터미널 신축건설과 보상비까지 포함해 5조원대의 소요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로운 부지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보다 경제적이고 현실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공항확장이 국가주도 재정투자 원칙, 중앙정부·제주도정의 동의원칙, 주민과의 협의·동의 원칙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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