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구의 산실인 '백구의 대제전'제민기가 4반세기를 맞았다.
 
제25회 제민기제주도배구대회가 오는 22일 오전9시 한라중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각부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에 관공서부 4개 팀을 비롯해 동호인부(2부) 5개 팀, 학생부 1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의 대회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를 지면을 통해 만나보고자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지난 2007년 특별자치도출범과 함께 제민기 배구대회와 인연을 맺었다. 2008년 5월16일 엘리트선수 없이 순수 동호인으로 정식 창단됐다.
 
▲ 우근민 단장
팀 내 190cm의 최장신 김성하와 175cm의 양윤석이 전방에서 좌우 공격을 담당하고 김정석이 고른 볼 배급을 통해 원활한 공수의 흐름을 조율할 계획이다.
 
다만 선수 구성이 본청과 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이뤄져 훈련이 부족하다는 것이 악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오는 29일 오전 9시 첫 맞대결을 가질 예정으로 상위 입상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수명단
 
△단장=우근민 △감독=현재민 △코치=김정석 △주무=김성하 △선수=강봉남 강인수 고건혁 김성하 김정석 김하정 김충신 양금희 오영심 양윤석 양희라 전재철 한경헌 현용봉 현재민 홍순용 양윤주 김정미 김용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지난 2008년 3월에 창단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20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위입상을 보여 오다 지난해 관록의 서귀포시청을 물리치고 제민기를 석권한 패기의 팀이다. 도내 초등학교 교사와 본청 직원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팀은 올바른 스포츠 문화정착과 생활체육 활성화, 전 교직원 간에 직장체육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필승의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 양성언 단장
주포 강동완(183cm)과 오제민(175cm), 부인혁(175cm)이 주공격을 담당할 예정이며 김현수가 세터로 나서 팀의 볼 배급을 책임진다. 다만 지난해 우승주역들이 군입대 등으로 전력 누수현상이 나타나 다소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신규 발령된 4명의 새내기들이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주부터 주 3일 한라중과 일도초, 교대부초에서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선수명단
 
△단장=양성언 △감독=고태용 △코치=강동완 △주무=양은숙 △선수=오제민 고은상 김봉철 김홍석 양은탁 박현수 김현수 김성진 한종훈 부인혁 강동완 김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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