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택 예비후보 19일 선관위 위탁방안 제안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100% 여론조사 방식은 수용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지 않을 경우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관위 위탁경선이 최선"이라며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를 위탁 실시하는 방안을 후보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19~20일 이틀간 당내 다른 후보자들을 접촉, 이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만약 제안을 받아들여 선관위에서 여론조사를 할 경우 승패에 승복하겠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이뤄진다면 향후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민사회는 100%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르는 데 대해 사실상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결정했다고 여긴다"며 "이를 불식시키고 예비후보 개개인이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선관위 위탁경선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예비후보 공약과 비전을 도민들이 판달할 수 있도록 TV토론회가 필요하며 4월 4일쯤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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