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수백억원대의 역외탈세혐의를 받고 있다. SM은 이를 부인했다.

 

세계일보는 20일 "SM가 역외탈세 등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빼돌린 혐의를 국세청이 포착해 강도 높은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SM 본사에 30여명의 조사 인력을 투입해 역외 탈세 등에 대한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SM임원급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았다.

 

신문은 이어 "SM은 유명 가수 이름으로 홍콩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해외 공연으로 번 수익금을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해 세금을 빼돌렸다"며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SM의 혐의가 발각될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M은 탈세혐의에 부인하고 나섰다. SM은 보도자료를 통해 "SM의 역외 탈세 등 관련 내용은 사실 무근이다. 2009년에 이은 일반적 정기 세무 조사일 뿐"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에 의한 추측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