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의·정 협의안 채택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행한 결과 찬성표가 과반을 차지해 집단 휴진을 일단 유보하고 협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낮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 협의안 수용, 집단휴진 강행 여부를 묻는 총투표에 4만1226명의 회원이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으로 현재 활동하는 의사 9만710명 중 4만1226명이 투표했으며, 이 중 62.16%가 "정부와의 협의안을 받아들여 2차 휴진을 유보할 것"에 찬성했다
 
지난 17일 의협은 정부와의 협상 끝에 4월부터 6개월간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의·정 협의안을 마련, 이를 회원들이 수용하면 2차 집단휴진을 일단 유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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