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예비후보 20일 기자회견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강정해군기지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 건설공사가 5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사실상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며 "강정마을 주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군기지 관련 오해와 잘못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를 설치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 일발이 상대방에 공식사과하고 손해에 대해 배상해야 할 것"이라며 "이후 강정 해군기지의 존치 필요성이 소멸되면 정부·해군은 민군복합항을 완전한 민항으로 전환한다는 협약을 제주도·강정주민과 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해군기지를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 UN평화대학 아시아 분교 강정 유치 등이 필요하다"며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들에 해군기지 문제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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