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예비후보자 '한 목소리'
신구범 "100% 여론조사 당원권리 박탁" 주장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 모두가 '경선룰'에 대해 중앙당의 입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18일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20일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잠실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6·4지방선거 공천 규정 등에 대한 논의도 착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고희범 예비후보와 김우남 국회의원, 새정치연합의 신구범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하며 중앙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우남 국회의원은 17일 "선당후사의 입장으로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100% 여론조사 방식을 포함해 중앙당이 어떤 결정으로 내리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도 18일 "현재 당헌·당규분과에서 경선 방식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누구에게 유리한 제도로 결정할 리 없기 때문에 100% 여론조사 등 어떤 방식도 괜찮다"고 표명했다.
 
신구범 예비후보 역시 20일 "공정한 경선룰이면 어떠한 방식이든 이견이 없다"며 "하지만 100% 여론조사 경선은 당원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그런 무책임한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후보 역시 중앙당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지난 15일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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