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에 있던 30여개 포장마차 주인들이 지난해 11월 자진철거 형식으로 모두 떠난 뒤 일부 업주의 장소마련 요구에 시달려온 제주시가 5일 개회되는 시의회 제130회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처분)안을 상정,귀추가 주목.

 제주시는 이들 일부 업주가 장소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지를 알선해주거나 시유지를 팔아달라는 요구에 따라 용담3동 용담펌프장 남쪽 용해로변 2필지 1584㎡(480평)에 대한 처분계획 심의를 의회에 요청.

 이와관련,시 관계자는 “이들이 시유지를 팔아주도록 요청,의회 의결을 거쳐 매각할 계획이지만 경쟁입찰인 만큼 이들에게 돌아간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며 고민 아닌 고민.

 한편 한 의원은 “보전가치가 떨어지고 주민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면 공유재산을 팔아주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고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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