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3일 귀가하던 변호사를 대상으로 떼강도 행각을 벌인 모곡교 2학년 김모군(17·북제주군) 등 3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주모군(17·〃)을 같은 혐의로 수배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11시30분께 제주시 도남동 O식당 인근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40대 모변호사를 쫓아가 목검을 휘두르는가 하면 얼굴과 다리 등을 구타하고 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주변인들의 말에 따라 탐문수사를 벌이던중 일당 가운데 1명이 사고 변호사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것을 확인,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여죄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4일 이모시(42·제주시 일도2동)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이날 자정께 일도2동 S아파트 앞에서 행인들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멱살을 잡는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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