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첫 주 역대 한국영화로는 최고액인 4710만 위안(약 82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25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설국열차'가 471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려 동시기 개봉작 중 할리우드 3D 영화 '니드 포 스피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2012년 올린 개봉 첫 주 흥행 수입 기록(약 77억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만추'는 중국에서 117억 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1위의 흥행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CJ E&M은 "'설국열차'가 웨이보에서 영화 관련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영화 전문사이트 엠타임(Mtime)에서도 현재 상영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인 점에 비춰 '만추'의 최종 박스오피스 기록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설국열차'는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주요 10개 국가에서 개봉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6월 27일 개봉한다. 쿠키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