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에게 현안을 듣는다] 김명만 의원

적자운영 공공시설물 관리체계 개선 절실
풀리지 않은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 최선
 
김명만 의원(민주당, 이도2동 21~47통)
 
김명만 의원은 자신의 좌우명인 '늘 처음처럼만 하여라'처럼 한결같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제9대 도의회에 초선의원으로 입성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환경도시위원회 부위원장 등중책을 맡기도 했다. 행정사무감사나 도정질문 등을 통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끝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대학을 졸업했고, 대학원(연세대 행정대학)까지 진학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발로 뛰는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주지역 현안들과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은.
 
제주지역 현안 중 풀리지 않는 현안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문제다. 산남북은 물론 도시와 농촌 등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정활동 기간 중 크게 부각된 현안인 지역간 균형발전 문제를 놓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안'을 공동발의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표마련에 노력했다.
 
또 다른 현안 중 하나가 공공시설물의 적자문제 해결이다. 매년 적자운영으로 지방재정 부담을 낳고 있는 공공시설물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돈 먹는 하마' 공공시설물 관리체계 개선 필요'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종합적인 공공시설물 운영진단 실시를 촉구했다. 또 공공시설물별 특성에 맞게 구체적인 비용절감과 새로운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제주도정은 운영·관리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 낭비성 예산을 찾아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도정의 예산낭비 사례가 없도록 함으로써 지역현안 사업에 적정하게 투입되도록 노력했다.
 
또 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의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외국인주민 인권 보장 및 증진 조례'를 공동발의해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현안 해결 등 주요 의정활동 성과는.
 
지역구 현안과 관련 연북로 개통으로 급증한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했고, 지역간 연결도로도 확장했다.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신성교의 물흐름이 더욱 원활하도록 다리를 개설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경로당이 현재 신축 중이다.
 
그리고 도남동 남북을 연결(연삼로)하는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로 안전한 도로로 변모했고, 지역내 주거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난 해결에 기여했다. 주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시민복지타운 남측 도로에 인도시설도 시설됐다.
 
지역내 어린이 공원이 안전기준에 맞도록 시설 개선에 나서는 한편 독사천 복개지에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안전시설 설치, 연삼로 도남주유소사거리와 옛세무서사거리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사고요인이 줄게 됐다.
 
또한 상급수해지구인 독사천 상류에 안전 철책을 시설해 사고예방에 나서는 한편 독사천 복개지의 낡고 얼룩진 아파트 옹벽을 깨끗하게 단장한 후 벽화를 그려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도남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이 설립됐고, 근린공원도 조성됐다.
 
△9대 도의회 임기 중 마무리하고 싶은 의정과제는.
 
좌우명이 '늘 처음처럼만 하여라'다. 어떠한 경우라도 늘 처음처럼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9대 의회를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더불어 임기동안 제기됐던 지역현안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남은 임기동안 도민들에게 희망의 작은 불빛 하나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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