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예비후보, 27일 기자회견서 밝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책기자회견을 갖고 "4·3희생자 유족들의 자조·자활·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칭)'4·3희생자유족공제조합'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한 6·4지방선거 제주도민 10대 정책 아젠다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도민들은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희생자에 대한 국가배상, 유족에 대한 생활비 및 의료비 국가보조, 4·3평화재단에 대한 국가의 의무지원 등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이같은 도민적 희망과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은 정부의 조치만을 요구하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유족들과 하나가 돼 4·3 희생자 유족들의 자조·자활·자립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방안도 그 해법의 하나"라며 "따라서 설립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가칭)'4·3희생자유족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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