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촬영으로 30일 서울 마포대교가 전면 통제된다. 29일에는 도심 집회가 열려 이번 주말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극심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1시간30분간 마포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모든 통행이 금지돼 여의도로 가려면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돌아가야 한다. 경찰은 마포대교 인근에 입간판과 플래카드 640여개를 설치하는 한편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29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안내할 예정이다. 160번 등 마포대교를 지나는 버스 13개 노선도 임시 변경된다.
 
어벤져스2 촬영은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상암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강남 탄천주차장 등 서울 곳곳에서 수시로 교통 통제가 이뤄져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9일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오후 3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4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집회가 열린다. 이 중 1000여명은 숭례문 한국은행 을지로 입구를 지나 국가인권위원회 앞까지 1시간30분가량 행진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5000여명이 집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 앞에서 화물연대 총회를 열고 총파업 결의를 한 뒤 오후 6시 국회 앞 차로에서 투쟁승리대회를 갖는다. 쿠키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