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73억5100만원 확보…지난해 1~4차 합한 57억원보다 많아
체육관·급식실 신축 57억원, 시설개선 12억원, 기능대회 4억원

제주도교육청이 받은 올해 첫 특별교부금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에 2014년 1차 특별교부금을 신청하고 협의하는 등 노력해온 결과 지역교육현안사업 예산 73억51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차에 걸쳐 받은 특별교부금 57억4400만원을 1차만에 가볍게 넘긴 것으로, 일선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교별로 보면 봉개초(4억7700만원)와 외도초(9억3800만원), 새서귀초(7억8300만원), 신성여고(15억9000만원) 등  체육관이 없거나 노후돼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들이 체육관 신축 예산을 받게 됐다.
 
표선중에는 체육관·급식실 신축사업에 19억6300만원이 투입되며, 교육환경개선 현대화사업 예산도 12억원을 확보해 서귀포시 지역 학교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4년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운영비 4억원도 확보, 전국 특수학교 중·고등학생 600여명이 참여하는 대회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양성언 교육감은 "특별교부금은 노력 여하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역 숙원사업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며 "자체 예산절감과 교육경비 확보 등 부족한 교육재정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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