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예비후보, 2일 기자회견 갖고 밝혀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도민캠프에서 4·3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의 완전실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예비후보는 "내일 첫 4·3희생자 추념일 행사 이후 4월3일 국가기념일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4·3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적지 않으며, 특히 4·3특별법이 규정하고 있는 4·3의 완전해결을 위한 각종 사업은 규모가 축소되거나 심지어 중단된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최소한 4·3특별법이 규정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원래 법이 정한 취지대로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4·3평화공원 조성사업 당초 계획대로 추진 △출연금 증액 등 4·3평화재단 정상운영 △희생자 인정범위 확대와 유족복지 확대 △학살터 등 4·3 정비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4·3특별법이 정한 취지는 제주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공동체 보상으로, 이 법은 생색이 아니라 정부의 의무"라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 4·3특별법이 규정한 모든 사업을 법대로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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