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인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농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농업인의 주거시설 개선 및 주부의 가사노동 절감을 위해 목욕실 설치 및 재래식 부엌을 입식 부엌으로 개량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융자하고 있다.

 농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농가당 420만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는데 연리 4%, 3년거치 7년상환 조건이다.

 그러나 매해 배정되는 사업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농가신청을 전량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가 3억원(융자 70%, 자기부담 30%)이 배정, 50농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반면 20일현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융자 신청한 농가는 75농가에 이르고 있어 사업대상 농가 선정작업이 불가피한 상태다.

 지난해 역시 사업물량이 50농가였으나 117농가가 융자 신청하는등 주거환경개선을 희망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은 실정이다.

 이와관련 북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98년 사업물량이 7농가에서 지난해부터 50농가로 확대됐다”며 “매해 농가 신청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사업비 확대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한성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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