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룰 '배심원단 50%·여론조사 50%' 유력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5파전으로 치러진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공동위원장 김재윤·오수용)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고희범 전 제주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박진우 한국어류연구소 대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진아(본명 주종근) 존자암 주지 등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역단체장 경선룰이 확정되는 대로 경선절차를 본격 밟아나갈 예정이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을 △100% 여론조사 방식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배심원단 50%·여론조사 50% 등 3가지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현재로서는 옛 민주당 출신 후보와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경합하는 제주지역인 경우 여론조사와 배심원제를 혼합, 후보를 확정짓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심원투표는 지난 2010년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때 적용했던 방식으로 무작위로 뽑힌 선거인단이 특정 장소에서 후보들의 토론을 들은 뒤 투표하는 방식이다.
 
새정치민주합은 최고위원회 의결과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경선룰을 확정할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경선룰의 경우 중앙당 최고위에서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20일 전후 후보자를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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