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주국제대회…28개국 1600명 참가

▲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국내·외 울트라마라토너들이 출격하는 '제13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자료사진
국제 울트라마라토너들이 제주의 산하를 누빈다.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국내·외 울트라마라토너들이 출격하는 '제13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회장 정보영)이 주최하고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정창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동호인 가족 등 28개국에서 16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2001년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탑동광장을 출발해 서쪽 일주도로를 따라 차귀도-제주월드컵경기장-성산포-탑동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경기종목으로는 트레일런 80km를 비롯해 로드레이스 50㎞와 100㎞, 200㎞의 코스로 펼쳐진다.
 
특히 80㎞ 트레일런 종목은 성판악에서 백록담-관음사-어리목-돈내코-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의 산악을 달리게 된다. 제한 시간 34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규정으로 참가자들은 극심한 피로 및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도전에 성공할 수 있는 경기다.
 
제주도청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한라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절경은 세계 울트라 마라토너들에게 울트라의 진면목인 도전과 극복을 통해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촉매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은 5일 오전5시30분 탑동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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