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주인공<45>] 4·3후유장애인 원홍택 할아버지
제민일보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제주4·3후유장애인 원홍택 할아버지(73·북촌리)를 선정했다.
원홍택 할아버지는 7살때인 1948년 북촌리 너븐숭이 학살사건으로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잃은 아픔과 손에 총상을 입는 후유장애를 딛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4·3유족들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불편한 몸에도 농사와 뱃일을 하며 3남1녀의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는 등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제주4·3희생자북촌리유족회와 4·3후유장애인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4·3유적지 정비는 물론 생활이 어려운 후유장애인의 복지증진에 힘을 쏟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4·3으로 가족과 한쪽 손까지 잃어버렸지만 가족들을 위해 힘든 농사일과 바닷일을 마다하지 않고, 나아가 타인을 위해 봉사까지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우면서도 마음 한켠이 먹먹해집니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을 마음 속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가시는 원홍택 할아버지. 앞으로는 웃을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