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년 만에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상시적 구조조정 체제인 대기업이 명예퇴직을 공개적으로 내걸고 시행함에 따라 경영 악화에 직면한 다른 기업으로 번질 지 주목된다.
 
KT는 8일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목표는 아니지만 회사 측은 20% 정도 감축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09년 이석채 회장 때에 이어 5년만으로, 신임 황창규 회장 인사 드라이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T의 이번 명예퇴직 결정에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2013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악화가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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