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 8일 개최

▲ 8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원희룡·김경택·김방훈 예비후보(왼쪽부터)가 손을 잡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원희룡 "외래자본·도민 공존 새 성장모델 구축"
김경택 "글로벌·통합 리더십 갖춘 인물 나서야"
김방훈 "새 시대 새 정치로 제주의 자존 세울 것"
 
6·4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8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새누리당 당직자 및 당원, 6·4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와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추첨에 따라 첫 번째 연설에 나선 원희룡 예비후보는 "제주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1%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와 변화가 필요하다"며 "저는 도민들의 바라는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희룡 예비후보
또 원 예비후보는 "수직적 통치가 아닌 수평적으로 함께하는 정치, 바로 협치인 '다른정치'를 펼치겠다"며 "또한 성장과 분배, 환경과 개발, 외래자본과 도민참여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제주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또 "'다른정치'와 '새로운 성장'의 주체는 바로 우리 제주도민들"이라며 "앞으로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 제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 이 모두를 제주인으로 받아들여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김경택 예비후보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김경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자의 자격으로 다섯가지를 제안한다"며 "첫째 그동안 제주를 위해서는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새누리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를 잘 알고 제주도를 위해 끝없이 봉사해온 사람, 경제를 알고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갖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후보, 통합의 리더십을 갖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예비후보는 "원칙에서 벗어난 후보는 절대 후보자가 돼서도 안되지만, 이제는 도민들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며 "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당원들과 제주도민들이 보내주는 성원으로 반드시 승리해 변화와 개혁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방훈 예비후보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김방훈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 세대교체를 통한 새시대, 새정치를 위해, 갈등과 분열에서 상생과 화합의 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제주경제의 정체에서 도약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도지사 선거출마를 결심했고, 그리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을 탄생시키기 위해 도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박 대통령을 대신해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과 정책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로 제주의 자존을 세우고 제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소통하고, 통합시키겠다. 의연하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00%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이어 4월11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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