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지원분 3%로 환원 불만 확산

올해 양축농가에 대한 사료구매자금 지원 금리가 3%로 확정됐다.
 
8일 관련 농가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가사료구매자금 지원금리를 3%에서 2.5%로 조정하고, 이중 1%를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하는 방법으로 실제 양축농가들의 금리부담을 1.5%까지 낮췄었다.
 
올해 역시 이자부담을 감안한 금리 인하를 예산부처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3%를 회복했다.
 
이에 대해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 등을 주축으로 정부에 사료구매자금 금리 지난해 수준 유지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양축농가들은 현재 돼지가격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장기 불황 속에 누적된 경영난을 보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인데다 사료를 외상으로 구입했다 이를 갚지 못해 돼지 사육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사료자금 지원 금리를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관련 사업 집행률 부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추가접수, 올 3월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면서 행정처리 시간 경과로 금리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농가도 있는 등 형평성 논란도 제기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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