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주어 보전교육 기본계획 발표

유네스코에 의해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되고 있는 제주어를 살리기 위한 교육정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과 제주어 전승 보전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2014학년도 제주어 보전교육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도교육청이 발간한 제주어교육 장학자료 8편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점심시간과 틈새시간을 이용해 제주어 동요 듣고 부르기 프로그램을 단위 학교별로 추진한다.
 
또 탐라문화제 제주어 말하기 대회와 제주어축제 참가를 지원하며, 단위학교별로 주 1회 제주어의 날 지정 등 다양한 제주어 말하기대회 행사 참여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마다 특색 있는 제주어 주간 기념행사와 다양한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제주어 보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주어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이고,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과 제주어 전승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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