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고희범 예비후보 10일 기자회견서 강조
"6·4지방선거 악영향 우려…경선절차 진행 기대"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국민참여경선 요구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며 김우남 국회의원의 경선참여를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경선방식을 문제 삼아 단 한차례 협의를 끝으로 칩거에 들어간 김우남 경선 후보의 태도에 안타까움과 유감을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김우남 의원이 제기한 국민참여경선 요구를 조건없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또 저를 포함한 세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위원장 간의 논의를 통해 이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협의결과를 중앙당에 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방식이든 새누리당의 형식적인 후보 경선과는 달리 TV토론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치열한 정책선거를 벌이는 것 자체가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고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새정치가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경선방식을 둘러싸고 파행조짐이 불거지면서 이대로 시간을 끌 경우 도지사 선거는 물론 도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김 의원의 요구를 조건없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며 "김 의원은 칩거를 중단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경선절차를 진행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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