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대학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에 대해 교육부가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11일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제도에 한해 최소 1년 이상 시범운영해 그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교육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신규채용 도입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교육계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고, 우선 현직 교사 대상 추진을 위해 관련규정 마련을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시범운영 성과평과 결과에 따라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이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교육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11일부터 제주교대를 포함한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에 반대하며 동맹휴업에 들어갔다.

 

이에 교육부는 교대 총장협의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불법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참여를 강요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 불법시위의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