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이 결정돼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1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 계열사인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되면서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됐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670억원이며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8822억원으로 이를 합치면 자기자본이 4조3492억원이다. 현재 1위인 대우증권(3조9063억원)보다 4000여억원이 많다.
 
임직원 및 지점 수도 국내 최다가 된다. 임직원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을 합쳐 3900명이 넘어 대우증권(3090명)을 추월하며 국내 지점 수도 통합증권사의 경우 133곳으로 기존 1위인 동양증권(116곳)을 여유 있게 제친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하면 통상 중복 기능을 축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다 증권업계 불황이 계속돼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쿠키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